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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Q&A

그릭요거트와 함께 먹으면 좋은 식품은 무엇인가요?


그릭요거트는 특유의 꾸덕하고 고소한 맛 때문에 한 번 빠지면 자주 찾게 되는 식품이에요. 단백질 함량도 높고, 속도 편안해서 아침 식사 대용이나 간식으로도 많이 드시죠. 그런데 그릭요거트 하나만 먹으면 심심하다는 분들도 많아요. 그래서 뭘 곁들여야 더 맛있고 균형 잡힌 한 끼가 될 수 있을지 고민하게 되는데요, 함께 먹기 좋은 조합들을 몇 가지 소개해볼게요.

가장 기본은 과일이에요. 블루베리나 딸기, 바나나, 키위처럼 단맛과 산미가 잘 어우러지는 과일들은 그릭요거트의 고소한 맛을 부드럽게 감싸줘요. 특히 냉동 블루베리를 살짝 해동해서 얹어 먹으면 식감도 재미있고, 시원하고 달콤한 맛이 입안을 채워줘요. 바나나는 든든함까지 더해주기 때문에 아침으로 먹기 딱 좋고요.

그다음은 견과류예요. 아몬드나 호두, 캐슈넛 같은 고소한 견과류를 넣으면 씹는 맛이 생기고, 포만감도 훨씬 오래 가요. 단, 너무 많이 넣으면 칼로리가 확 올라가니까 한 줌 정도가 적당해요. 볶지 않은 생견과나 설탕이나 소금이 들어가지 않은 제품을 선택하시면 더 좋아요.

꿀이나 메이플시럽도 종종 곁들이죠. 당이 들어가긴 하지만, 너무 달지 않게 한 숟갈 정도만 뿌리면 요거트의 산미가 부드럽게 중화돼요. 특히 그릭요거트 특유의 텁텁함이 부담스럽게 느껴지는 분들께는 아주 좋은 중화제 역할을 해요.

그래놀라도 빠질 수 없어요. 바삭한 식감이 요거트와 정말 잘 어울리죠. 시판 제품 중에는 당이 많이 들어간 것도 있으니 성분표를 잘 살펴보시고, 당이 적은 제품이나 직접 만든 그래놀라를 곁들이면 건강하면서도 만족스러운 식사가 돼요. 오트밀을 살짝 구워서 섞어도 좋고요.

의외로 채소도 괜찮아요. 오이, 토마토, 루콜라 같은 채소를 곁들여 소금 한 꼬집만 넣어 먹으면 간단한 샐러드처럼 즐길 수 있어요. 이럴 땐 과일이나 꿀보다는 올리브오일을 몇 방울 떨어뜨리는 게 더 어울리고요. 요거트의 용도가 간식이 아니라 반찬처럼 바뀌는 순간이에요.

그릭요거트는 그 자체로도 충분히 훌륭하지만, 무엇을 더하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한 끼로 확장돼요. 입맛이나 상황에 따라 다양하게 조합해보시면, 질리지 않고 오래 즐기실 수 있을 거예요.



Age is no guarantee of maturity. – Lawana Blackwel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