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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러그 세탁하는 방법이 있을까요?


거실에 깔아둔 러그가 어느 순간부터 색이 칙칙해진 것 같아서 세탁을 해야겠다고 마음먹었는데요, 막상 하려니까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하더라고요. 세탁소에 맡기자니 비용이 만만치 않고, 집에서 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해서 이것저것 찾아봤습니다.

 

일단 세탁 전에 꼭 해야 할 게 있어요. 러그 뒷면에 있는 세탁 라벨을 확인하시는 건데요, 소재에 따라 세탁 방법이 완전히 달라지거든요. 면이나 폴리에스터 소재는 집에서 물세탁이 가능하지만, 울이나 실크 소재는 물세탁하면 줄어들거나 변형될 수 있어서 주의가 필요합니다.

 

세탁기를 사용할 수 있는 러그라면 방법이 꽤 간단해요. 먼저 청소기로 먼지를 충분히 빨아들인 다음, 러그를 잘 접어서 세탁망에 넣어주세요. 세제는 반드시 중성세제를 사용하시고, 세탁기 코스는 이불 코스나 울 코스로 설정하시면 됩니다. 물 온도는 미지근하거나 찬물이 좋고, 탈수는 약하게 짧은 시간만 돌려주세요. 강한 탈수는 러그 모양이 틀어질 수 있어요.

 

러그가 너무 커서 세탁기에 안 들어가는 경우도 있잖아요. 그럴 때는 욕조를 활용하시면 됩니다. 욕조에 미지근한 물을 받고 중성세제를 풀어준 다음 러그를 담가서 발로 밟아주시면 돼요. 30분 정도 담가두었다가 깨끗한 물로 2-3번 헹궈주시면 됩니다. 좀 힘이 들긴 하지만 세탁소 비용을 아낄 수 있어서 해볼 만해요.

 

얼룩이 부분적으로 있을 때는 전체 세탁보다 부분 세탁이 효율적입니다. 얼룩 부위에 베이킹 소다를 뿌려두고 하루 정도 지난 후에 청소기로 빨아들이면 냄새와 함께 얼룩도 어느 정도 제거됩니다. 커피나 음료를 쏟았을 때는 마른 수건으로 바로 눌러서 흡수시킨 다음 중성세제를 묽게 풀어 두드려가며 닦아주시면 돼요.

 

건조는 가장 중요한 단계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에요. 러그는 무조건 자연건조가 안전합니다. 건조기에 넣으면 줄어들거나 소재가 손상될 수 있거든요. 바람이 잘 통하는 그늘에서 뒤집어가며 말려주시고, 직사광선은 색이 바래질 수 있어서 피하시는 게 좋아요. 완전히 마르기까지 1-2일 정도 걸리니 날씨 좋은 날을 골라서 세탁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평소 관리도 중요합니다. 일주일에 한두 번 청소기를 돌려주시고, 3-6개월에 한 번 정도 세탁해주시면 위생적으로 사용하실 수 있어요. 러그 밑에 논슬립 패드를 깔아두면 밀림도 방지되고 바닥과의 마찰로 인한 손상도 줄일 수 있습니다.


Age is no guarantee of maturity. – Lawana Blackwel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