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동 겉절이는 간단한 요리지만 몇 가지 실수를 하면 아삭한 식감이 사라지거나 양념이 제대로 배지 않을 수 있다. 봄동 겉절이를 만들 때 주의해야 할 점과 흔히 발생하는 실수를 정리했다.
1. 봄동을 너무 오래 절이는 실수
봄동을 절일 때 소금의 양과 시간이 중요하다. 소금을 너무 많이 사용하거나 15분 이상 절이면 봄동이 너무 부드러워지고 물러질 수 있다. 적당히 숨이 죽을 정도로 절인 후 찬물에 가볍게 헹궈야 한다.
2. 물기를 제대로 제거하지 않는 실수
절인 후 물기를 충분히 제거하지 않으면 양념이 잘 스며들지 않고 겉돌게 된다. 체에 받쳐 두거나 손으로 가볍게 물기를 털어낸 후 양념에 버무려야 더욱 맛있게 완성된다.
3. 양념을 미리 만들어 두는 실수
겉절이 양념을 너무 일찍 만들어 두면 시간이 지나면서 수분이 생겨 양념의 농도가 달라질 수 있다. 양념은 바로 무치기 직전에 준비하는 것이 좋다.
4. 설탕을 과하게 넣는 실수
봄동은 자체적으로 단맛이 있기 때문에 설탕을 과하게 넣으면 오히려 본연의 맛을 해칠 수 있다. 기호에 맞게 적당량만 넣고, 맛을 보면서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다.
5. 양념을 한 번에 많이 넣는 실수
양념을 한 번에 다 넣고 무치면 간이 너무 강하거나 균형이 맞지 않을 수 있다. 처음에는 양념을 적당량 넣고 무친 후, 부족한 부분을 추가하는 방식으로 조절하는 것이 좋다.
6. 너무 세게 무치는 실수
봄동은 다른 배추보다 잎이 부드러워서 너무 세게 무치면 잎이 찢어지거나 질감이 떨어질 수 있다. 손으로 가볍게 버무리는 것이 식감을 살리는 방법이다.
7. 오래 두고 먹으려는 실수
겉절이는 신선한 상태에서 바로 먹어야 가장 맛있다. 시간이 지나면 수분이 나오고 숨이 죽으면서 본래의 아삭한 식감이 사라진다. 한 번에 먹을 만큼만 만들어 신선하게 즐기는 것이 좋다.
봄동 겉절이는 작은 실수만 피하면 더욱 맛있게 완성할 수 있다. 기본적인 주의사항을 지키면서 신선한 봄동을 활용해 아삭하고 감칠맛 나는 겉절이를 만들어 보자.